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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만큼 서로 사랑하기
2016년 10월 29일 일본에서 개봉한 나카노 료타 감독, 각본, 미아자와 리에 주연의 일본 영화이다. 제40회 몬트리올 세계영화제 'Focus on World Cinema' 부문, 제21회 부산 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 제29회 도쿄 국제영화제 'Japan Now' 부문 정식 출품 작품.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6개 부문 수상, 그 가운데 2개 부문은 최우수상 수상, 제41회 호치영화상, 제31회 다카사키 영화제, 제26회 일본영화 비평가 대상에서는 각각 4관왕, 제38회 요코하마 영화제에서는 3관왕을 달성했다. 원제 '湯を沸かすほどの熱い愛'는 번역하자면, '탕을 데울만큼의 뜨거운 사랑'이란 뜻으로, 후에 서술된 스포일러와 관계가 있다. 1. 엄마와 외동딸 고교생..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던 개미 투자자의 '투심'이 최근 가상화폐로 무섭게 옮겨붙고 있다. 1년 새 10배 이상 오른 비트코인의 대박 행진을 뒤따라, 수천% 상승률이 속출하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에 종잣돈이 몰리면서 급기야 국내 가상화폐 하루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추월하는 일까지 생겼다. 이른바 '투더문(To The Moon·가격이 급등해 달까지 간다는 의미)'을 흥얼거리며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에 개인들이 기꺼이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뭘까. ①주식의 배신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간 위험자산의 대표주자였던 주식의 매력이 최근 주춤하고 있다. 연초 고점을 찍은 이후 코스피가 사실상 긴 조정 장세를 지속하자 증시 개미들이 대거 코인 열차에 탑승하기 시작했다. 한 코인 투자자는 "하..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에 휩싸여 주말 사이 대폭 하락했다가 다소 반등하는 등 급등락을 오갔다. 비트코인, 5만9천→5만1천→5만5천 급등락 오가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 9000달러대에서 1시간도 안 돼 5만 1000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한 것이라고 CNBC방송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급락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홍보’ 덕분에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지난주 0.45달러의 최고점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폭락했다. 다만 도지코..
184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콜로마. 한 목수가 아메리칸강에서 우연히 모래에 섞인 금을 발견했다. 강바닥에 묻힌 금은 더 많았다. 소문은 미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서부로 달려가는 ‘골드러시’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진짜 부자가 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실제로 발견된 것 대부분이 금이 아니라 황철광이었기 때문이다. 돈을 번 사람은 따로 있었다. 인력과 물자를 옮겨 나를 철도를 깐 이들이었다.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를 설립한 릴런드 스탠퍼드가 대표적이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창업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사진)은 ‘제2의 스탠퍼드’로 평가받는다. 누구나 언제든지 간편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판(거래소)을 깔았기 때문이다. 올해 38세인 그는 지난 14일 나스닥에 코인..
대기업 과장 이모(37)씨는 최근 A증권사에서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신고하라"는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가 된 뒤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기 때문이다. 이씨가 지난해 테슬라 등 해외 주식 투자로 번 돈은 4200만원 정도다. 그는 "올해 들어선 보유 종목들이 '떡락(주가 급락)'해서 손해가 큰 데 두 달 치 월급을 토해내게 생겼다"며 "양도세 신고를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 마음만 급하다"고 말했다. 차익 250만원 넘으면 납부 대상…신고 안 하면 가산세 해외 주식 양도세 신고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양도세 납부 대상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난 마흔에 은퇴했다. 2020년, 이제 작년의 일이고, 은퇴를 준비한 지 5년 만의 결과다. 내가 은퇴를 했다고 이야기하면 주위의 사람들은 이제 전업주부의 삶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 너 정도면 오래 일했지, 남편이 돈 벌잖아.”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말한다. “우리 은퇴했어. 남편이 나보다 먼저.” 부부가 같이 이른 은퇴를 했다고 하면, 그때부터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진다.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질문을 마구 쏟아내기 일쑤다. “로또라도 당첨됐어?” “그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둬?” “마흔이면 아직 젊은데.” 하지만 우리의 은퇴는 결혼하면서부터 계획된 것이었다. 백수가 체질인 남자, 일탈을 꿈꾸던 여자 나의 첫 직장은 포털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였다. 누구나 스마트폰에 하나쯤 깔..
배우 윤여정(사진)이 지난 4일 미국 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11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에서 영화 '미나리'의 여우조연상까지 차지했다. 이는 한국인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수상한 것이다. 영국 영화 TV 예술아카데미(BAFTA)는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날 윤여정은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과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미국 배우조합상(SAG)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음으로 미국 아카데미상, 오스카 수상도 윤여정의 이름이 불릴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 윤여정 수상 소감 화제 이날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여유 넘치는 모습과 특출난 영어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후보 지명을 포함해 전 세계 91관왕 205개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휴먼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 출연진과 감독이 한국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나리'가 지난 15일,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크리스티나 오), 감독상(정이삭),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정이삭), 음악상(에밀 모세리)까지 총 6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세계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정이삭 감독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이 한국에 특별한 오스카 소감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나리'가 지난 15일,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크리스티나 오), 감독상(정이삭), 남우주연상(스티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