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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만큼 서로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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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좋다는 건 다 사고 싶다면? 달고나 커피가 요즘 유행이라는데 나만 안 마셔본 거 같아 왠지 소외감을 느낀다면? 나만 빼고 다들 즐거워 보인다면? 포모(FOMO) 증후군을 의심해야 할 때다. A씨의 일과는 아침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를 한 바퀴 둘러보는 것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SNS에서는 사람들이 늘 무언가를 사고 있다. 마음이 조급해진 A씨는 일단 남들을 따라 장바구니에 물건을 집어넣기 시작한다. 강원도 감자, 아스파라거스, 며칠 전에는 튤립도 싸게 판다고 해서 샀다. 요새 유행이라며 TV에도 나온 달고나 커피도 오후에 만들어볼 작정으로 유튜브 영상도 보았다. 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들여다본다. 그나마 요새는 모로나19로 인해 여행 사진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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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증후군이 부각된 결정적 계기는 SNS의 확산이다. 우리는 하루 종일, 어쩌면 365일 SNS에 매달린다. 더 빨리 더 새로운 정보를 강박적으로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업무를 하면서도 틈틈이,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면서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오늘은 누가 어떤 정보를 공유했나, 지인 아무개는 요즘 어떤 취미생활을 하고 있나, 잘 나가는 이들은 누구를 만나고, 어떤 매체를 즐겨보는지 궁금하다. 물건을 사든, 요리를 하든, 여행을 가든 '사전 검색' 없이 무턱대고 결정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포모(FoMO)란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다.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2000년 마케팅 전략가 댄 허먼(Dan Herman)이 제품의 공급량을 일부러 줄여 소비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