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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만큼 서로 사랑하기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던 개미 투자자의 '투심'이 최근 가상화폐로 무섭게 옮겨붙고 있다. 1년 새 10배 이상 오른 비트코인의 대박 행진을 뒤따라, 수천% 상승률이 속출하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에 종잣돈이 몰리면서 급기야 국내 가상화폐 하루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추월하는 일까지 생겼다. 이른바 '투더문(To The Moon·가격이 급등해 달까지 간다는 의미)'을 흥얼거리며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에 개인들이 기꺼이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뭘까. ①주식의 배신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간 위험자산의 대표주자였던 주식의 매력이 최근 주춤하고 있다. 연초 고점을 찍은 이후 코스피가 사실상 긴 조정 장세를 지속하자 증시 개미들이 대거 코인 열차에 탑승하기 시작했다. 한 코인 투자자는 "하..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에 휩싸여 주말 사이 대폭 하락했다가 다소 반등하는 등 급등락을 오갔다. 비트코인, 5만9천→5만1천→5만5천 급등락 오가 CNN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밤 5만 9000달러대에서 1시간도 안 돼 5만 1000달러대로 14% 가까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한 것이라고 CNBC방송이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급락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홍보’ 덕분에 유명해진 도지코인은 지난주 0.45달러의 최고점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폭락했다. 다만 도지코..
184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콜로마. 한 목수가 아메리칸강에서 우연히 모래에 섞인 금을 발견했다. 강바닥에 묻힌 금은 더 많았다. 소문은 미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서부로 달려가는 ‘골드러시’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진짜 부자가 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실제로 발견된 것 대부분이 금이 아니라 황철광이었기 때문이다. 돈을 번 사람은 따로 있었다. 인력과 물자를 옮겨 나를 철도를 깐 이들이었다.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를 설립한 릴런드 스탠퍼드가 대표적이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창업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사진)은 ‘제2의 스탠퍼드’로 평가받는다. 누구나 언제든지 간편하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판(거래소)을 깔았기 때문이다. 올해 38세인 그는 지난 14일 나스닥에 코인..
[한스경제=허지형 기자] 클레이튼 시세가 하락세다. 14일 오후 2시 42분 코인원에 따르면 클레이튼은 전일 대비 7.96% 하락한 3,399원에 거래되고 있다.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암호화폐로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이튼은 카카오가 지분을 보유한 두나무와 함께 주목된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두나무의 업비트 경우 일평균 거래액이 20조원으로 급성장, 1분기 영업이익도 3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망됐다. 클레이튼은 수수료가 비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에 비해 클레이 및 클레이튼 기반 코인 전송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라고 전해졌다. 클레이 가격 상승세는 올해 3월 두드러진 바 있다. 한편, 카카오..
서울의 직장인 박모(31)씨는 얼마 전 가상 화폐 ‘마로’에 500만원을 투자했다가 170만원을 잃었다. 고등학교 동창생이 이틀 만에 수익률 180%를 올렸다는 얘기를 듣고 뒤늦게 뛰어들었다가 가격이 급락하자 ‘패닉셀(공포에 의한 투매)’을 해버린 것이다. 박씨는 “비트코인 외엔 어떤 가상 화폐가 있는지 들어본 적도 없지만, ‘수익률이 높다’는 얘기만 듣고 투자했다”고 했다. 최근 20~30대 젊은 개인 투자자 사이에 ‘알트코인(Altcoin)’ 광풍이 불고 있다. 알트코인은 대체(alternative)와 코인(coin)을 합친 단어로,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가상화폐를 뜻한다. 비트코인보다 값이 싸고 변동성이 훨씬 커 단기간에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벌이면 알트코인이 주춤한다는 것이 디지털 자산시장의 정설입니다. 아무튼 알트코인이 핫한데요.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달러에 달하고 알트코인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죠. 1조 달러면 1100조 원 상당이죠. 전세계 정부 당국자와 중앙은행들은 입을 모아 “가상화폐는 실체가 없고, 아무도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알트코인에 투자해도 될까요? 블록미디어의 답은 “당근이죠!”예요. 블록체인이 뭔지 알면 간단해요.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을 만들고 있어요. 중앙서버에 의존하던 인터넷을 분산된 인터넷으로 만드는게 블록체인예요. 인터넷이 바뀐다면 바뀐 인터넷에서 유용한 서비스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인터넷 기업은 누가 소유하고 있죠. 주주들 소유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