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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충 생각보다 많아" 방송 중 대놓고 남성 비하한 여성 BJ

그바다만큼 2021. 6. 28. 08:49

아프리카TV BJ은지가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은지는 동료 BJ 정윤종, 이채이, 꽃님 등과 합방을 진행했다. 이날 은지는 꽃님과 정윤종의 대화를 듣다가 '한남충'이라는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구설에 올랐다.

꽃님과 정윤종은 아프리카 TV 방송 중 여자친구에게 연락하는 내용으로 논쟁을 벌였다.

정윤종이 "방송할 때 내가 여자친구에게 카톡을 해야 하냐"라고 묻자 꽃님은 "방송하기 전에 '방송하니까 잘 못 할 수도 있어'라고 얘기할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정윤종이 "내가 왜 그렇게 이야기해야 돼. 당연히 알고 있어야지"라고 반박했고 꽃님은 "방송하는 동안은 못 할 수도 있지만 방송하기 전에 여자친구니까 말해주는 것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두 사람의 논쟁을 듣던 은지는 갑자기 "그런데 이런 한남충들이 생각보다 많아"라고 말해 순식간에 동료 BJ들과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남충'은 한국 남성에 벌레 충(蟲)을 붙인 단어로 한국 남성을 벌레에 비유해 비하하는 표현이다.

시청자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은지는 "아니 나는 진짜 그냥 별생각이 없었다"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비난은 더 거세졌고 합방을 마친 은지는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은지는 "채팅창에 시청자 몇몇 분들이 자연스럽게 '윤종이는 한남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술자리에서 평소 쓰지 않던 한남충이라는 발언을 했다"라며 한남충 발언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평소 그런 단어를 한 번도 쓴 적이 없음에도 방송 분위기를 띄운다는 게 너무 짧은 생각으로 과장되게 이야기 했다"라며 "인터넷 용어나 신조어에 대해 몰라서 시청자분들이 알려주시곤 했다.

BJ를 하면서 이런 것조차 모르는 게 제 무지함이라고 생각해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방진 기자 jnb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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