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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다현작가 (1)
푸른 바다만큼 서로 사랑하기
마흔이면 아직 젊은데, 왜 직장 관두냐고? 젊으니까 관두지!
난 마흔에 은퇴했다. 2020년, 이제 작년의 일이고, 은퇴를 준비한 지 5년 만의 결과다. 내가 은퇴를 했다고 이야기하면 주위의 사람들은 이제 전업주부의 삶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 너 정도면 오래 일했지, 남편이 돈 벌잖아.”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말한다. “우리 은퇴했어. 남편이 나보다 먼저.” 부부가 같이 이른 은퇴를 했다고 하면, 그때부터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진다.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질문을 마구 쏟아내기 일쑤다. “로또라도 당첨됐어?” “그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둬?” “마흔이면 아직 젊은데.” 하지만 우리의 은퇴는 결혼하면서부터 계획된 것이었다. 백수가 체질인 남자, 일탈을 꿈꾸던 여자 나의 첫 직장은 포털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였다. 누구나 스마트폰에 하나쯤 깔..
여행
2021. 4. 18.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