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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김연아 라이벌’들은 은퇴 후 이렇게 변했습니다

그바다만큼 2021. 4. 15. 15:08

 

전 연령층 높은 호감도를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김연아 선수. 그녀는 비록 지금은 은퇴했지만 우리에게 여전히 ‘피겨여왕’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김연아 선수 현역 당시 줄곧 같이 보던 선수가 있다. 바로 옆 나라 일본의 국가대표 선수 아사다 마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라이벌로 불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그런데 아사다 마오만큼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그녀는 바로 김연아 선수의 은퇴 경기를 아쉽게 만들어버린 인물인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선수. 그녀는 한눈에 비교해봐도 부족한 실력이지만,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오늘은 전 국민의 손에 땀을 쥐게 한 세 사람의 근황을 모아보았다.

 

은퇴의 정석이라 불리는 김연아

 

 

은퇴하고 후배들 양성

올댓 쇼케이스 2019

평소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이자 빙상 여제라 불리는 이상화와 절친한 사이인 김연아는 이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춰 화제가 되었다.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후배들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김연아.

얼마 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7살 때부터 피겨스케이팅을 해서 피겨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며, “몇 년 전부터 몇몇 선수들의 작품 안무를 손봐주는 정도로 조언도 해주고 있다.

선생님은 아니더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이대로 쭉 이 활동을 이어나갈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또 5년 만에 ‘올댓 쇼케이스 2019’를 통해 아이스쇼를 선보이며 전성기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뿐만 아니라 현역 시절보다 더 물오른 미모를 자랑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은퇴 후 5년이 지났음에도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CF 모델’ 순위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입지가 대단하다.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 아사다마오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

‘마오 투어’라 불리는 투어

아사다 마오는 지난 2017년 4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은퇴 발표를 했는데, 그녀는 은퇴 후 김연아 선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은퇴 후 방송 출연을 거의 하지 않는 김연아와는 다르게 그녀는 리포터로 활약,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송에 얼굴을 비추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특히 셀럽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와중에도 일명 ‘마오 투어’라 불리는 투어를 이어나가며 빙상과 방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한다.

또 은퇴 후 달라진 생활로 체중이 6kg이나 증가하며 예전보다는 좀 더 친숙한 느낌도 짙어졌는데, 최근에는 그녀가 일본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현역 선수 시절보다 다소 통통해진 모습으로 충격을 안겨준 아사다 마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알던 아사다 마오가 맞느냐””어렸을 땐 귀여웠는데””도대체 왜 저렇게 된 거지”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은퇴 후 한 인터뷰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사냥을 해보고 싶다. 먼 미래의 꿈이긴 하지만 자급자족의 생활을 해보고 싶다. 스케이트와 내가 할 일을 모두 마친 뒤에는 산에 가서 살고 싶다” 말해 자국민들에게도 적지 않게 충격을 주었다.

 

코로나와 싸우는 조애니 로세티

 

 

몬트리올 맥길 의대에 입학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써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조애니 로셰트는 2013년에 은퇴했다. 이후 조애니는 심장 마비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심장병 환자 후원 홍보대사로 일하기 시작하는데, 이런 홍보대사 활동을 펼치며 의료계에 관심을 보인 그녀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 조애니는 의사의 꿈을 키우기 위해 결국 2015년에 몬트리올 맥길 의대에 입학했다.

 

 

이후 외과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의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갔다.

조애니의 끝없는 노력 끝에 결국 올해 1월에는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지원하기도 했는데, 5년 간에 공부 끝에 의학 학위를 딴 조애니는 퀘백의 장기 요양소에서 의사가 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대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들과 함께 싸우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30억 CEO로 변신한 소트니코바

 

 

이대로 은퇴 가능성 있어

에스테틱 가게 오픈

소트니코바는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 2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땄지만,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무려 피겨퀸이라고 불리던 김연아를 뛰어넘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소트니코바. 하지만 그녀는 이후 명성에는 어울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앞으로 그랑프리, 유럽 선수권, 세계선수권 등에서도 금메달을 따겠다”라는 포부와 달리 어떤 국제 대회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나왔던 국제 대회는 지난 2015~2016년 러시아에서 열린 ‘로스텔레콤 컵’이 전부였는데, 소트니코바는 당시 3위를 차지하고 이후 지금까지 국제 대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발목 부상을 이유로 평창올림픽 불참 소식을 알렸을 당시 불참 소식만큼 한 가지 더 화제가 된 것이 있었다. 바로 그녀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였다.

 

 

일본의 한 매체는 “플로셴코 코치는 소트니코바의 장기 결장을 암시했지만, 이대로 은퇴 가능성도 있다”라고 주장했고, 소트니코바가 2015년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 네일 살롱과 에스테틱 가게를 오픈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어”소트니코바가 연간 3억 엔(약 30억 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고 있다”라며 “부상의 회복이 늦어진 것도 소트니코바가 TV 출연과 사업 등으로 바빠 재활을 게을리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화제가 되었다.

그녀의 코치는 장기 결장임을 강조했지만,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그녀가 과연 다시 국제 대회에 등장할 날이 올까?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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